서유열 전 KT 사장, "2011년 김성태 의원이 이석채 전 회장에게 채용 청탁..현금으로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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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열 전 KT 사장, "2011년 김성태 의원이 이석채 전 회장에게 채용 청탁..현금으로 결제"
탁지영 기자 입력 2019.12.20. 16:48 수정 2019.12.20. 17:20
[경향신문]
KT에 딸을 채용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서울남부지법 8차 공판기일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KT에 딸의 취업을 청탁하지 않았다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을 재차 반박했다. 2011년 이석채 전 KT 회장과의 식사자리에서 채용 청탁이 있었다는 서 전 사장의 주장에 대해 김 의원은 2009년 카드 결제 내역을 제시하며 2011년에는 만남이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서 전 사장은 2011년 카드 결제 내역이 없는 이유는 현금으로 결제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2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신혁재) 심리로 열린 뇌물수수 혐의 8차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참석한 서 전 사장은 “2009년 5월10일 저녁 3시간에 걸쳐 어깨를 수술했다”며 “그 상태로 4일 뒤인 5월14일 만찬에 참석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 전 사장은 “수술 이후에도 회사에서 얼음주머니를 계속 가지고 다니면서 찜질했다”며 “통증으로 잠도 제대로 못 자는 상태여서 외부 일정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지난달 22일 열린 7차 공판에선 2009년 5월14일 오후 9시21분쯤 여의도 한 일식집에서 서 전 사장 명의의 법인카드로 71만원이 결제됐다는 카드내역이 공개됐다. 김 의원은 “이 전 회장, 서 전 사장과의 저녁식사 자리 시기는 2011년이 아닌 2009년”이라며 당시는 딸이 대학교 3학년이기 때문에 청탁을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서 전 사장이 김 의원, 이 전 회장과 식사를 했다고 주장해왔던 2011년에는 해당 일식집에서 결제한 카드 내역이 없었다.
2009년 결제 내역에 대해 서 전 사장은 “당시 경영지원실장으로 받은 법인카드로 회장님을 수행하거나 외부 손님을 접대할 때 제가 가지 못하면 카드를 쓸 수 있다”고 진술했다. 이어 “당시 비서실 또는 노사협력담당 직원으로부터 회장님 모임이 있다고 들어 경영지원실에서 결제해야 한다고 생각해 제 명의의 카드를 줬을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2011년 카드 내역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 회장님과 외부 인사가 만날 때 보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50만원 이하는 현금으로 결제 한다”고 진술했다. 서 전 사장은 2011년 식사 자리에서 30여만원을 결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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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191220164805947
역시 자유발정당엔 훌륭한 인물들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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