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간 닫혔던 대통령 별장 거제 저도, 9월부터 개방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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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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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간 닫혔던 거제 저도, 9월부터 개방 됩니다"
윤성효 입력 2019.07.30. 18:24
문재인 대통령 참석, 개방 기념 탐방 행사 열려 .. 9월초 사전 신청 받아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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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등이 7월 30일 오후 거제 저도에서 개방 기념 탐방 행사를 가졌다. |
ⓒ 거제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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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등이 7월 30일 오후 거제 저도에서 개방 기념 탐방 행사를 가졌다. |
ⓒ 거제시청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월 개방을 앞둔 경남 거제시 저도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후 대통령 휴양지인 저도를 방문해 전 원주민 윤연순 여사와 초청된 다둥이, 다문화 가족, 여행 작가 등 전국 17개 시도민과 탐방 행사를 가졌다.
윤연순 여사는 1972년 저도가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되어 일반인이 거주하거나 방문하지 못하기 전까지 살았던 원주민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변광용 거제시장, 김한표 국회의원(거제), 이수열 진해기지사령관 등 관계자가 함께 했다.
저도 탐방행사는 김경수 지사의 환영사, 변광용 시장과 이수열 해군 진해기지사령관(준장)의 브리핑, 문 대통령의 인사말에 이어 탐방과 기념식수,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저도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2017년의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는 소감과 함께 그동안 불편을 겪었을 지역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저도 개방이 거제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김경수 지사는 "저도가 개방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생각이었다"며 "앞으로 유람선도 다니게 될 텐데, 거제시장님과 함께 안전사고가 없도록 잘 관리하겠다. 저도뿐만 아니라 거제와 통영까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경남의 관광지를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했다.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소재 43만 평방미터 규모의 저도는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10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군사적 요충지로 어업권과 생활권에 제약을 받아왔고, 1972년 '바다 위의 청와대'라는 의미인 '청해대(靑海臺)'로 이름 붙여져 대통령의 휴양지로 공식 지정된 이후 47년간 일반에게는 굳게 닫혀 있었다.
오는 9월 말부터 주 5일(월?목 제외), 하루 2회 600명의 방문객이 저도를 방문할 수 있고, 9월 초 '저도관광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저도에는 대통령실(300㎡), 경호원실(66㎡), 장병숙소(6203㎡), 콘도(42실), 골프장(5홀), 인공 해수욕장, 일제 포진지, 팔각정 등이 조성돼 있다. 현재 고라니와 사슴, 천연기념물인 외가리 등 70여 마리의 동물과 해송(곰솔), 동백, 편백, 노간주, 팽나무, 광나무, 느티나무 등의 식물이 서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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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등이 7월 30일 오후 거제 저도에서 개방 기념 탐방 행사를 가졌다. |
ⓒ 거제시청 http://news.v.daum.net/v/20190730182400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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