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인삼공사는 37승15패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창단 이후 처음이다.
안양 KGC는 지난 21일 6강 희망의 끈을 잡고 있던 창원 LG 세이커스를 79-63으로 잡고 7연승을 달렸다. 안양 KGC는 키퍼 사익스가 23득점, 4어시스트, 3점슛 2개, 데이비드 사이먼이 20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오세근이 15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정현이 1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다.
서울 SK 나이츠는 22승30패로 8위다. 서울 SK는 플레이오프는 좌절된 상태다.
서울 SK는 지난 19일 홈에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게 62-71로 패했다. 서울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23득점, 4리바운드, 3점슛 4개, 제임스 싱글톤이 10득점, 10리바운드, 최준용이 8득점, 6리바운드, 3점슛 2개, 김민수가 8득점, 5리바운드, 변기훈이 7득점을 올렸지만 김선형이 4득점, 5어시스트, 2스틸에 그쳤다.

[양팀 공수력 비교]

이번 시즌 안양 KGC는 홈에서 21승4패, 5연승 중이고 서울 SK는 원정에서 8승17패, 4연승 중이다.
이번 시즌 맞대결은 안양 KGC가 4승1패로 앞서고 홈에서는 2전전승이다.
지난 시즌 맞대결은 안양 KGC가 4승2패로 앞서고 홈에서도 2승1패다.
안양 KGC의 김승기 감독은 우승을 확정했지만 4강 직행으로 여유가 있어 6라운드 전승을 거두겠다고 장담했고 서울 SK는 탈락 이후 홀가분한 마음이다.

[양팀상대전적 및 기록비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KGC가 쉬엄쉬엄할 수 없다.
추일승 감독이 벌금 500만원을 받았다.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이유. 휴식 차 에이스 헤인즈를 내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KGC는 주전들과 백업진의 체력조절을 위한 용병술을 쓰기 쉽지 않다. 즉, 사이먼 오세근 이정현 등이 최소 20분 정도는 나와야 한다. 사익스가 있기 때문에 사이먼이 20분 정도만 뛰어준다고 해도 KGC는 전력의 유지가 가능한 수준이다. 여기에 백업진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SK는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 김선형과 최준용은 여전히 몸이 좋지 않다. 물론 출전은 할 수 있지만,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여기에 오세근과 사이먼이 버티는 골밑을 잡기는 쉽지 않은 모양새다.
싱글톤을 쓰게 된다면 공격력이 떨어지고 화이트를 쓰면 골밑에 부담감이 생긴다. 양희종 문성곤 등이 있기 때문에 화이트의 공격력 자체도 약간의 문제가 있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2위 IBK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양 팀 간 정규리그 맞대결 전적은 3승3패 호각.11월4일 1차전은 IBK가 3ㅡ1 승리. 11월11일 2차전은 3ㅡ2. 12월21일 3차전은 3ㅡ0, 1월17일 4차전은 3ㅡ1로 흥국이 3연승. 2월9일 5차전은 3ㅡ0, 2월25일 6차전은 3ㅡ2로 IBK가 2연승.홈팀 흥국은 20승10패 승점 59로 1위.

원정팀 IBK는 18승12패 승점 56로 2위 차지한 뒤 3위 KG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승1패로 이겨 챔프전 진출. 흥국생명은 득점 3위(758점)의 라이트 러브의 고공강타와 6위인 레프트 이재영의 점프스파이크를 앞세운다.이른바 원투펀치다. 여기에 김수지의 노련한 속공이 조화를 이룬다. 이에 맞설 IBK는 득점 4위의 간판스타 리쉘에다 김희진-박정아가 가세한 ‘트라이앵글’의 공격력이 강세.하지만 IBK가 KGC와의 플레이오프를 이긴 기세데다 후위에서의 리시브를 속공과 오픈강타, 

흥국생명은 3월 초에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어놓고 체력안배에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경기가 3월 14일이었고, 그 때 당시에도 주전은 로테이션을 돌렸으니.. 휴식기간이 꽤 길었죠.

사실상 3월 7일 경기가 마지막이었다고 생각하면 거의 17일 가량의 휴식기간이 있었습니다.

휴식이 길면 경기력이 올라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의 관건은 흥국생명이 공백기를 어떻게 메꿔주느냐 입니다.

실전감각이 살짝 떨어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플옵을 거쳐서 올라온 IBK기업은행에게 초반에 살짝 밀리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양팀상대전적 및 기록비교]

IBK기업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KGC인삼공사와 3경기를 치루며 실전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체력적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는 IBK기업은행이죠.

이번시즌 흥국생명의 결속력이 단단하고 경기력이 좋기 때문에 강호 IBK기업은행일지라도 힘든 시리즈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일단은 IBK기업은행이 플레이오프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하는 모습을 보니 확실히 큰 무대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IBK기업은행도 알고 있을겁니다.

긴 휴식을 취한 흥국생명에게 1차전에서 기선제압을 해야만 한다는걸..

그리고 앞으로도 하루 휴식 후 경기, 하루 휴식 후 경기가 반복되기 때문에 가면 갈수록 체력적부담이 심해질 것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초반에 주도권을 쥐고 가지 않는다면 흥국생명을 잡기 힘들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