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AS 로마는 원정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2-4 역전패를 당하며 8강 진출전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경기 막판 상대 에이스 FW 라카제트에 그림같은 중거리 쐐기포를 얻어맞은 것이 치명타로 다가오는 상황이며, 2골차 패배한 만큼 홈에서 2-0, 3-1 승리를 노려야 하는 부담스런 입장에 놓이게 됐습니다. 1골이라도 실점시 경기 흐름이 답답해질 우려감도 있어 보입니다. 그래도 MF 페로티, DF 브루노가 복귀한다는 점은 공격력 면에서 커다란 호재입니다. 반면 MF 그르니에는 유로파리그 출전이 불가능하고, MF 플로렌지는 변함없이 부상으로 결장합니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2승 1무 2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정팀 리옹은 라카제트의 활약에 힘입어 로마 상대로 짜릿한 4-2 연전승을 거뒀습니다. 2실점이나 내줬다는 점이 신경 쓰이지만 2골차로 승리한 만큼 2차전 정황이 딱히 불리해 보이진 않습니다. 특히 1골을 뽑아낼 경우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어 갈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DF 은쿨루의 부상 공백이 아쉬운 반면 DF 하파엘은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입니다. 역시나 라카제트, 페키르, 발뷔에나 삼각편대의 고른 컨디션 호조에 기대를 걸어볼 만합니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골 차이승의 승리를 노려야 하는 로마이지만 최근 수비로는 리옹 상대로 클린시트 달성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1실점 허용시 경기 흐름이 말릴 수 있는 로마 입장을 감안해야 할것이며, 1차전과 마찬가지로 난타전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