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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비고 vs 비야레알

셀타 비고

극단적인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아스파스를 필두로 한 준수한 공격력은 대승을 이끌기도 하지만 불안한 수비력으로 인한 공격적인 팀 전술은 대패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난 바르셀로나 전에서도 맞불 작전을 놓았지만 외려 바르셀로나의 막강한 공격력에 5실점을 하며 대패를 당했다. 물론 지난 유로파리그 크라스노다르 전에선 활기찬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찬스에 비해 골은 부족했지만 결국 2골을 뽑아냈다. 수비는 아쉽지만 좋은 공격력의 셀타다. 

비야레알

지난 소시에다드 원정에 이어 로마 원정을 치르면서 2연승을 따냈다.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며 레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반을 0:0으로 잘 마치고 후반에 2골을 몰아 넣으며 대어를 낚는 듯 했다. 그러나 좋은 수비를 자랑했던 최근의 수비진이 레알의 거침없는 공격에 와르르 무너지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그럼에도 경기력은 좋았기에 이후 치러진 오사수나와 에스파뇰을 상대로 다시 2연승을 기록했다. 공수가 안정되며 침체됐던 분위기가 되살아나는 비야레알이다. 

 [경기 예상]

크라스노다르를 제압하며 4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게다가 8승1무3패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홈에서 강하다. 그러나 비야레알은 최근 다시 경기력을 회복했다. 수비가 불안한 셀타가 홈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 5경기 전적에서도 1승1무3패로 열세까지 보이고 있다. 아무리 홈에서 결과가 좋은 셀타라 할지라도 이번 매치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공격력은 준수해 비야레알에게 긴장감을 선사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수비 불안의 부담을 이기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비야레알의 근소한 승리를 예상해본다. 

리버풀 vs 번리 

리버풀

신기한 팀이다. 침체에 빠져도 의적 본능은 살아있다. 특히나 홈에서 강하다. 헐시티 원정에서 패하며 자존심을 구기더니 홈에서 토튼햄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어서 감독까지 경질된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하더니 다시 홈에서 아스날을 3:1로 제압했다. 알다가도 모를 팀이다. 물론 지난 아스날 전은 벵거 감독의 전술적 패착과 자멸이 큰 탓이었지만 마네와 피르미누를 비롯한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았다. 문제는 상대가 누구든 이러한 좋았던 경기력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번리

최근 리그 4경기 2무2패로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물론 홈에 비해 약세를 보이던 원정에서의 3경기가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2무11패로 원정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는 점은 이제 대수롭지 않게 넘길 때는 아닌 것 같다. 리그가 종반을 향해 가는데 13경기 동안 원정 승리가 없다. 번리에겐 크나큰 과제 중 하나로 남게 됐다. 물론 홈에서는 특유의 역습 전술과 정신적인 투지와 끈끈함으로 비길 경기도 이기게 질 경기도 비기게 만든다. 이젠 원정에서도 그러한 모습을 보여줄 때다. 

[경기 예상]

아스날을 꺾으며 4위 등극과 함께 한숨을 돌린 리버풀이지만 여전히 불안한 시선을 거두기는 힘들다. 한때 잊고 있었던 강팀에겐 강하지만 약팀에겐 약한 면모를 최근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번리는 원정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할 정도로 원정 부진이 극심하다. 때문에 사실 홈팀 리버풀이 유리한 상황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주장 헨더슨을 제외하면 주전급 선수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이다. 지난 아스날 전에서 보였던 빠른 역습을 다시 한번 가동할 수 있는 마네와 피르미누, 쿠티뉴 스리톱도 여전하다. 또한 랠라나도 중원에서 스피드를 더할 것이다. 번리도 선 굵은 축구에서 벗어나 그레이를 활용한 빠른 역습을 노린다. 뒷공간이 넓은 리버풀에게는 크나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제 리버풀은 안정감을 보여야 하는 시기다. 더욱이 번리는 원정에서 약하다. 리버풀이 의적 본능을 잠시 접어두고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해본다. 

샬케04 vs 아우크스부르크

샬케04

지난 유로파리그 글라드바흐 전에서 1:1로 비기며 패배는 면했지만 벌써 6경기째 무승이다. 이전 3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그럼에도 지난 글라드바흐 전은 가능성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공격적으로도 향상된 모습을 보이며 22개의 슈팅을 양산했다. 결정력 부족으로 결승골까진 넣지 못했지만 지난주 2:4로 패한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긍정적인 요소가 있는 샬케04다. 

아우크스부르크

다름슈타트 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 난적 라이프치히와의 홈 경기도 무승부를 이끌었다. 특히 지동원과 구자철은 팀 공격의 핵심으로 거듭날 정도로 공격 지분이 많았다. 게다가 유스팀 출신 단소는 스리백의 한 자리를 꿰차 준수한 활약은 보여주며 아우크스의 수비력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물론 아직 공격력도 약한 편이고 수비도 안정적이지만은 않지만 정신적인 투지와 끈기는 괜찮은 아우크스부르크다. 

[경기 예상]

포칼컵에 주말 리그 경기, 주중 유로파리그까지 숨가쁘게 경기를 치러온 샬케다. 결과도 좋지 않았고 체력적인 부담만 떠안게 됐다. 선수층이 그리 두텁지 않아 끈끈함을 보이는 아우크스에게 홈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경기 전적에서도 1승3무1패를 기록할 만큼 팽팽함을 보이고 있다. 이번 매치에서도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샬케를 상대로 선전을 펼칠 아우크스다. 물론 지난 시즌까지 아우크스를 이끌며 기반을 다진 바인지를 감독이라 아우크스에 대해 잘아는 만큼 준비도 탄탄히 하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홈팀 샬케가 다소 유리한 것도 사실이지만 서로 상대에게 치명타를 안길 무기는 부족하다. 아우크스도 뒷심이 좋은 편이다. 무승부를 예상해보는 두 팀의 경기다. 

인터밀란 vs 아탈란타

인터 밀란

로마와의 화력대결에서 아쉽게 패한 분풀이를 칼리아리 원정에서 했다. 60%의 점유율과 22개의 슈팅을 날리며 경기를 압도했지만 전반은 2:!로 힘겹게 앞서나갔다. 다행히 후반 상대의 떨어진 틈을 타 계속적인 공격으로 이카르디와 갈리아디니, 페리시치의 추가골을 뽑아낼 수 있었다. 멀티골을 성공시킨 페리시치와 최다득점자 이카르디가 복귀한 완전체 인터는 역시나 막강했다. 최근 조금 주춤했지만 다시 반등을 시작하는 인터 밀란이다. 

아탈란타

올 시즌 16승4무7패 5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탈란타가 최근 5경기에서도 4승1무로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경기째 무패다. 5승2무로 여전히 아탈란타는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나폴리라는 난적을 상대로도 밀리는 경기를 했지만 원정에서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피오렌티나 전에서는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물론 중원의 핵심 케시에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 했다. 케시에는 이제 아탈란타 공수의 핵심이 됐다. 아탈란타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 예상]

인터 밀란이 주춤하는 사이 아탈란타는 계속해서 승점을 쌓았다. 그럼에도 5위 아탈란타와 6위 인터 밀란의 승점 차이는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번 매치를 통해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것이다. 7위 밀란과 4위 라치오까지 3점차이밖에 나지 않아 이 구간 팀들의 순위 싸움이 본격적으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지난 5경기 전적은 3승1무1패로 인터밀란이 다소 앞서지만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아탈란타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물론 인터밀란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던 터라 아탈란타의 돌풍에 휩쓸리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이번 매치야 말로 진검 승부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징계나 부상 등으로 결장하는 선수도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두 팀의 상황은 매우 좋다. 인터밀란은 징계에서 돌아온 페리시치와 이카르디가 여전하고 아탈란타도 케시에가 돌아왔다. 알레한드로 고메스는 스피드와 돌파로 인터밀란 수비진을 뒤흔들 것이다. 홈팀 인터 밀란이 다소 유리한 상황이나 현재 두 팀의 상황이나 분위기 전력으로 볼 때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매치다. 무승부를 예상해본다.